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이안이 감독한 시각적으로 놀라운 영화로 난파선에서 살아남아 벵골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에 좌초된 파이라는 어린 인도 소년의 이야기를 담도 있습니다. 영화는 믿음, 생존, 인간과 동물의 유대를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리차드파커와 파이
파이와 리차드파커의 관계는 영화의 중심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동물원에서 처음 만난 파이와 리차드 파커, 그는 리차드 파카에게 먹이를 직접 손으로 주려고 하다 아버지에게 들키게 됩니다. 아버지는 파이에게 동물의 야생성을 알려주기 위해 산양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때부터 리차드파커는 파이에게 두려움 존재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의 중반 둘은 생존의 필요한 존재가 되어 공존하게 되며 파이는 리차드파커를 두려움에 존재에서 동료의 감정으로 변하게 된다. 사람 모습을 한 동물을 잡아먹는 육식섬에서 리차드파커는 파이의 부름에 응해 배에 타게 되며 그들의 관계가 가까워졌다고 보이지만 멕시코 해안에서 차갑게 숲으로 돌아가는 리차드 파커의 모습은 현실적인 동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실적이지 못하리 만큼 기묘한 모험 중 리차드파커의 모습은 사람처럼 유대감을 느끼는 행동을 했지만 정작 멕시코해안이라는 현실적인 모습의 장소로 돌아왔을 때의 리차드 파커의 모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동물의 모습으로 보였다.
그런 리차드파커의 모습을 통해서도 영화의 비현실적 모험 부분과 현실적인 세계의 모습을 나누어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
관계의 진화
어릴 적 리차드파커가 산양을 잡아먹는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 파이는 조난당한 배에서도 그를 두려워하며 피했다. 하지만 배고픔과 생존에 문턱에서 파이는 리차드파커를 길들이기로 다짐한다. 어릴 적 깊은 트라우마도 결국 죽음의 문턱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다.
서로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선을 지키며 생존을 위해 항해하던 그들은 거대한 태풍을 마주하게 되었고 죽음의 직전에서 파이는 리차드파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결국 모든 걸 내려놓은 상태에 그들의 관계는 육식섬에서 파이에 부름에 응하는 리차드파커의 모습으로 최고조가 되었지만 이내 육지에 도착 후 냉정해진 리차드파커의 모습은 파이에게 굉장한 서러움을 남겨주었다.
육식섬
그들의 환상적인 여행지의 피날레는 바로 육식섬이다. 파이와 리차드파커가 도착한 그 섬은 인간의 삶을 지탱할 수 있을 만큼 초목이 무성한 장소다. 그러나 그 낙원에는 섬의 생물을 잡아먹는 어두운 면이 있었다.
최악의 폭풍을 견디고 죽음의 문턱에서 도착한 이 섬에서 파이는 넘쳐나는 식량과 물을 발견하고 기뻐했다. 미어캣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처음 보는 종류의 식물들도 울창하게 자라 있었다. 넘치는 식량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파이는 이 섬에 정책에 살고자 했으며, 나무 위 안식처를 만들어 여행을 끝을 맞이하려고 했다. 하지만 밤이 되고 섬의 동물들의 이상한 행동을 감지한 파이는 정신을 차려 보니 섬이 생물들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있었으며 심지어 섬은 사람의 모습이었다. 마치 사람처럼 몸속의 생물들을 소화시키고 이 영양분으로 숲을 키워 나갔다.
다음날 충분한 식량을 챙기고 도망친 파이는 이 섬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만, 또한 목숨을 잃을 뻔했다는 아이러니 한 말을 한다.
언제나 모든 현상에는 동전의 양면 같은 모습이 존재하며,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밝은 곳이 있으면 어두운 곳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다.
결론
라이프 오브 파이는 시청자를 모험, 환상, 성찰의 세계로 안내하는 시각적으로 놀랍고 감정적인 영화이다. 이안 감독이 연출하고 얀마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현실과 비현실, 환상적인 모습과 가혹적인 현실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췄다. 육식섬의 장면은 아름답고 끔찍하며 파이와 리차드파커가 직면한 위험을 전달한다. 난파선을 일으키는 폭풍장면은 시청자를 그 순간에 몰두하게 만드는 혼돈과 공포감을 만들어 낸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현실의 본질, 우리 삶에서 믿음의 역할,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시청자에게 던지며, 결말 역시 파이의 진짜 여정이 둘 중 어떤 것인지 모호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는 영화적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의 승리이며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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